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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세상의 제자도-6/6

2011. 8. 31. 16:40 | Posted by dfcjoshua
자신을 주는 제자도

 가상의 삶은 성육신과 우리 자신의 “육체됨”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단지 로마 카톨릭 교회의 “참회를 위한 앱”(진짜 사람도, 음성도 없는 앱;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다.)처럼, 하나님의 형상 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페이스북 페이지 이면에는 진짜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다.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 디지털화 된 자아의 발현, 곧 2차원적 모습이 될 때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 안에 없다. 우리는 바로 첫 번째 계명으로 돌아가서, 1계명은 단지 나에 대한 이미지와 하나님에 대한 사상이 된다. 이런 비현실을 통해 우리는 목가적 완전함의 생각을 내놓기 때문에 이는 꿈꾸는 삶이자, 일종의 관음증이다. 아마도 그것이 죄를 다루는 방법일 것이고, 자기 변호의 형태일 것이다. 우리가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페이스북에서의 우정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낮고, 그것은 하나님과 우리 자신에 대한 기대도 낮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만남 없이는 또 다른 자기자신에 대한 어떤 책임도 존재할 수 없다. 페이스북이 요즘 자살노트를 올리는 인기포럼이 된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다시 현실과 접촉해야 한다. 은행 업무가 온라인에서 가능하게 되고, 주유기로 연료 탱크를 채우고, 셀프 계산대가 인간의 상호작용을 없애고, 소셜 네트워킹이 2차원적(우리 자신의 이미지처럼)이 된 지금, 아마 교회는 우리의 인간성 회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직접 만나는 제자도를 재건해야 한다.

 이런 인터넷 도구에 대해 감동받지 않은 실리적 접근이 이후로 소셜 네트워킹 현상에 대한 교회의 가장 좋은 접근이 될 것 같다. 적어도 이런 경우에 “우리가 도구를 만들고 나면, 후엔 도구가 우리를 만듭니다.”는 금언이 통용된 것처럼 보인다.

 오해하지는 마시라. 나는 러다이트(역주: 산업혁명 당시 실직을 염려하여 기계파괴운동을 일으킨 직공그룹)가 아니다. 페이스북은 유용한 면도 있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시작한 불륜으로 결혼이 파국으로 치달은 커플을 상담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한 이후로, 나는 여전히 그렇게 될지 모를 것들에 대해 연구하고 다. 지금 세계적 공공시설이 된 페이스북의 전제가 여전히 분열시키고, 왜곡하고, 약화시킬 때, 적어도 교회 안에서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시공간적 자아가 홀로그램 인생에 매달리게 하는 이 매체가 아마 광고를 제외하고는 크리스천의 삶과 믿음에 부속한 모든 것에 실제로는 완벽하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성찬대난간(영성체 대)과 친교실을 대신할 수 없다. 유일하게 칭찬할만한 것은, 소셜 네트워크 기술이 공동의 회개나 교리문답 관계 안에서의 결속을 간소화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페이스북은 결코 그렇게 하도록 의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페이스북은 다른 응용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것에 감사한다. 나는 현대의 수도시설과 치과술과 컴퓨터가 없는 시대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신 방법처럼 “영적 훈련”에 대한 응용프로그램은 없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제자도의 분야는 수고스런 작업을 요구한다. 교회가 서로 만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교리교사는 제자가 있는 곳으로 “소리를 보내고”, 차례대로 제자는 교리문답을 “다시 소리 낼 것이다”. 모든 것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고, 시공간에서 개인적 관계를 갖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므로 성경적 제자도에는 숨는 것도 익명도 없다. 그것은 누군가 늘 당신의 중고 소파와, 싱크대의 설거지 안 된 그릇과 코에 난 뾰루지를 볼 수 있다는 위험을 갖고 있다. 그것이 블로그 세상에서 부름 받아 아버지의 식탁에서 떡을 떼는 하나님의 가족의 모습이다. 우리는 문자와 트윗과 페이스북을 하려고 방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실제 존재와 진짜 따뜻함과 진짜 자기희생, 진짜 도전이 있는 소셜 네트워크이다. 이는 “상대방”과 “나와 다른 사람들”과   당신의 분류에 들지 않는 삶들을 사랑하는 도전이며, 우리가 세례 받은 정체성의 표출로써 그렇게 하고 싶은 도전이다. 이런 세례의 정신은 제자들을 “연합이 있는” 식사인 성찬으로 인도한다. 예수님께서는 교회 안에서 우리를 “친구들”로 삼으셨다. 그리고 예수의 몸의 지체들로서 우리의 삶은 얽혀있다. 우리의 죄를 반성하고, 예수 안에서 안식을 누리게 하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며, 무지를 타파하고 인간성을 말살하는 소셜 네트워크 같은 현대의 시대정신의 구속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할 교리문답을 다시 소리 내며, 우리는 또 다른 사람을 서로 돕고, 격려해야 한다.

원문보기 Face-to-Face Discipleship in a Facebook World (John B. Bombaro)
Rev. John J. Bombaro (Ph.D., King's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is the parish minister at Grace Lutheran Church in San Diego, California and a lecturer in theology and religious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San Di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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