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정녀 탄생인가(마1)?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눅1:34)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아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깜짝 놀랄 소식을 하나님의 천사에게 듣고(1:30-33), 마리아는 떨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29절). 천사가 전한 소식의 영향으로 당황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지 의아해하며, 천사 가브리엘에게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하고 물었다. 남자와 성관계를 갖지 않고 아이를 갖게 된다는 생각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그러나 마리아의 질문은 의심이나 불신을 나타내지 않는다(1:18-20의 사가랴와 다름).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믿었지만,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구약의 기록과는 달리, 역사 속에서 기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리아가 사는 시대까지 지난 4세기 동안 신령한 계시나 기적은 없었다. 몇 달 전, 가브리엘이 사가랴에게 나타나기 전까지 그 동안 누구도 천사를 본 적이 없었다(천사가 마리아에게 엘리사벳의 임신[36절]을 알려주기 전까지 천사가 나타난 일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마리아는 천사가 전한 메세지가 자신이 요셉과의 결혼식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임신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동정인 상태로 임신할 것을 말한 것임을 알았다. 마리아의 질문은 의심의 표현이 아니라, 불가능한 그 일을 이루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 것이었다.
예수님께서 동정녀에게서 나셨다는 사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태어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의 영원하신 아들을 이 땅에 사람의 모양으로 나게 하셨다. 그리고 그 몸이 마리아의 태 속에서 준비된 것이다. 창세기 3장은 여자의 후손이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남자는 후손이 있지만, 여자는 후손이 없다. 창세기 3:15는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으로 성취된 것이다. 이것의 결과로
그 신성하고 독창적인 기적은 마리아의 아들에 대해 두 가지를 확증하였다. 첫 번째는, 그 아들이 다른 어떤 아기의 탄생과 다른 거룩한 아기일 것이라는 것이다. 마리아가 들은 대로 이 거룩한 아기는 성령으로 잉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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