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Frontiers/Sep-Oct 2011

무엇이 우리의 사명인가?

dfcjoshua 2011. 9. 14. 17:35
This is an article from the September-October 2011 issue Making Disciples.
September 01, 2011 by Rick Wood 
(원문보기:
http://www.missionfrontiers.org/issue/article/what-is-our-mission

 요한복음 17:4에서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께 기도한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일을 내가 이루어 이 세상에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성부께서 명하신 일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성부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일을 알고 있는가?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과 사명이 아닌 것 대해 많은 혼란이 있는 것 같다. 리더들이 혼란스러워한다면, 일반 신자들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알 수 있겠는가?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교회가 전체적으로 잘못된 사명을 수용하여, 우리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을 실행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복음주의적이며, 성경적인 유산에 대해 다시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자주 논의되는 질문인 “하나님은 단지 우리가 사람들을 구원하고 천국에 가도록 하기를 원하시는가, 아니면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에 대해서도 돌보시는가?”에 대해서 답하고자 한다.

 지난 100년 동안 사용된 사역전략에 근거하면, 교회에서 우리 노력의 중점은 가능한 많은 사람이 구원받도록 하는 것이었고, 새신자들을 제자화하지 않았다고 추론하는 것이 맞다. 우리는 세계 도처의 대형 스타디움에서 대중전도운동을 개최해왔다. 우리 교회들은 최고의 설교자와 음악가와 프로그램, 곧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 당기는 모든 수단을 동원시킨다. 이렇게 사역자들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소개한다. 이 모든 방법은 사역을 하는 신자들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지 않고, 복음의 메시지를 설교하는 “전문적인” 지도자들에게 중점을 두고 있다. 

 영접기도를 하는 사람의 수가 성공의 척도가 되어야 하는가?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완성하는 것인가? 만약 우리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에 대해 극단적으로 생략된 견해를 수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중요한 문제인, 죄로부터 구원된 것은 시작일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또 다른 제자를 만들 수 있는 예수님의 순종적인 제자가 되도록 성숙해지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의 명령인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를 성취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사람들을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과 당위성을 가진 제자로 만드는 일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고, 구원받기만 강요함으로써 끔찍한 대가를 지불해왔다.

 로버트 오스번(Robert Osburn)은 24페이지에 있는 그의 글 ‘늑대 먹이기’에서 교회는 사람들을 제자화하는 것을 충분히 강조하지 않았고, 그 결과 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좋은 땅에 떨어져 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지만, 여전히 심겨져 있는 씨앗이 되었다고 말한다. 로버트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아주 많은 싹들이 빨리 솟아나서, 시들해지고(마13:5) 마침내 말라 죽어버렸다면 무슨 기쁨이 있는가?”

 효과적인 제자도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구원받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은 아이러니다. 교회는 대중복음전도에 찬성하며, 어려운 제자화 사역은 대부분 무시해왔다. 제자도는 천천히 시작된다. 그러나 온전하게만 행해진다면, 사람들을 천국으로 빨리 가게 할 수 있지만 충분하게 제자화시키지 못하는 “빠르고 쉬운” 대중 전략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제자도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자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거대한 힘을 채워준다.

Wesley가 우리에게 방법을 알려주었다.

 예수께서 그의 교회에게 주신 사명은 제자를 만드는 것이지, 단순히 그의 백성들이 죽어서 천국을 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천국에 가기 전 하나님으로 변화되어가는 삶을 통해, 예수님께 가장 큰 영광을 드릴 것이다. 복음은 개인과 국가에 변화를 가져올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효과적인 제자도를 통해서만 일어난다.

 이 진리의 실체는 18세기에 영국을 변화시킨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제자도 운동을 묘사한 첫 번째 글에서 볼 수 있다. 웨슬리는 영접기도를 한 사람들을 교회로 모으려는 것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해지는 것을 추구했다. 변화된 사람들이 국가를 변화시키는 일이 웨슬리의 시대에 영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웨슬리의 제자도 운동으로 배출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제자들을 만드는 일에 사용된 특별한 방법 때문에 메소디스트(Methodist)라고 불리웠다. 그들의 사명은 삶을 변화시키고 이 일을 이루는 수단을 만드는 것이었다.

 7페이지의 사이드 바에 나타난 것 처럼, 그들이 제자도 운동을 가능하게 했던 주요원리를 바꾸면서 메소디스트 운동은 끝이났다. 한가지 비극적인 실수는 주일 예배를 지지하다가, 소그룹 제자도 모임의 참여를 독려하는 일을 중단한 것이다. 주일 오전 설교는 제자도의 한 부분일 뿐이다. 그리고 교회가 사람들을 제자화하기 위해 주일 오전 설교만 의지하는 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국가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일에 실패하는 것과 같다. 예배와 설교를 위해 모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교회의 필요인 훈련과 제자도를 완수할 수 없다. 일주일에 한 번의 설교만으로는 제자를 만들라는 지상명령을 단념할 수 밖에 없다.

 메소디스트의 또 다른 실수는 평신도 차원의 접근을 리더십의 개발로 전환한 것이다. 제자도 그룹에 있던 사람들을 순회 설교자가 되게 하였고, 전문적이고 신학교 훈련을 받은 성직자를 고집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같은 실수를 한다. 전문적으로 훈련된 목회자와 선교사 대신에, 우리는 모든 신자가 제자를 만드는 사람이 되게 하는 효과적인 제자도의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존 웨슬리는 오래 전에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 와중에 국가를 변화시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웨슬리의 선례를 통해 배워야하고, 우리 시대의 사람들을 제자로 만드는 전략을 발전시켜야 한다. 미션프론티어스 최근 호 에서는 이런 몇 가지 전략을 제시했었다.

 우리는 우리의 눈을 열고 주변을 살펴 서구의 교회가 인본주의, 세속주의, 무신론 등에 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제대로 제자를 만들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매우 적어서, 그들은 우리의 문화와 주변 세계 안에서 변화의 대리인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우리 교회 사람들을 제자로 만들지 않으면, 세상이 그들을 세상의 제자로 만든다. 지금 서구에서는 이 세상이 이기고 있다.

우리가 따라갈 또 다른 예

 변화의 한 동인은 1793년 인도에 첫 번째 개신교 선교본부를 세운 윌리엄 캐리(William Carey)이다. 캐리는 한 명의 헌신된 제자가 국가의 변화를 이룬 좋은 예이다. 그의 사역의 영향력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는 복음을 전파하고, 인도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을 위해 40년의 시간을 들였다. 스코트 앨런(Scott Allen)은 P15의 글에서 캐리의 사역관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국가를 넘어 외부를 바라보며 자신에게 물었다. ‘만약 예수님께서 인도의 주인이시라면 어떤 모습이셨을까? 무엇이 달라질까?’ 이 질문을 통해 계획을 설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 나라를 앞당기기 위한 활동들을 놀랄만한 변화로 이끌었다.” 캐리는 하나님의 선교가 단순히 사람들을 구원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을 해야 한다는 영국 복음주의 운동을 따랐다.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는 18세기 복음주의 각성운동의 또 하나의 소산이다.

 어떤 패턴이 보이는가? 18세기의 복음주의자들은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사람들을 구원받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마귀의 일을 보고, 그것을 파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이 했던대로 삶이 변화되었고, 사회는 변화되고,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셨다. 그들의 믿음은 일주일에 한 번 설교를 듣는 것이 아니라 하루 24시간 직업과 상관없이 하는 모든 일에 강한 영향을 주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그들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로 결정한 예수님의 풀타임 제자였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그들의 모범을 잘 따를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완수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을 할 수 있다.